N E E T L E T T E R | No.25 [무무가 만난 사람] 니트컴퍼니 시즌4 - 브레인팀 도레미 사원 Q. 도레미를 표현하는 말이 있다면? A. 도레미 | #빵또아! 스낵으로 보는 성격 테스트 결과였는데요. 설명이 내향적인 사람 중에 가장 외향적이고, 외향적인 사람 중에 가장 내향적인
사람이었거든요. 빵또아가 그렇잖아요. 아이스크림인듯 빵인듯?! 어떤 사람들은 저를 이상적이고 차가운사람이라 보고, 한편으론 따듯하고 감정적인 사람인 사람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더라어요. Q. 백수 경력은 얼마나 있어요? A. 도레미 | 5년도 더 된 것 같아요. 대학 졸업하고 계약직 공무원 1년 남짓 했고, 그 때 모은 돈으로 한달 간 첫 유럽여행을 다녀왔죠. 얼마나 열심이였는지 로마 한복판에서 쌍코피를 흘릴 정도로 알차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어요. 돌아와서 처음에는 아나운서 준비를 했어요. 준비하면서 회의감을 느꼈어요. 현직 아나운서들의 교육을 듣는데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보다는 직업을 통해 얻는 부수적인 것에 더 치중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아나운서보다는 기자로 전향했어요.
Q. 중간에 바꾸는게 아깝거나, 준비 기간이 길어져서 중단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했어요? A. 도레미 | 저는 사람들이 잘 안보는 곳을 봐주고 대신 얘기해줄 수 있는(상투적일 수도 있지만) 그런 역할을 하고 싶었거든요. 대학 때 한 교수님이 '네가 글쓰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알아봐주신게 계기였는데, 저 자신도 메이저보다는 마이너였고 제가 관심있는 사람들도 그런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언론인이 된다는 건 취업을 위한 것보다 내가 되고 싶은 사람, 일이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고 싶다거나 중단해야겠다는 생각은 안했어요.
Q. 경제생활은 어떻게 했어요? A. 도레미 | 정말 많은 알바를 했어요. 자연스럽게 많은 경험을
했죠. 보험사 사무보조, 과외, 병원 데스크, 카페...어떤 알바든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어요. 성희롱이나 임금 문제같은 부당한 일들도 있었고, 변화되어야
될 것 이 많다는 걸 느꼈던 것 같아요. Q. 뭐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요? A. 도레미 | 무한도전…? 그냥 유일한 취미생활이자 스트레스 푸는 컨텐츠에요. 최근에는 청년참여연대 공익활동가 과정에 참여했어요. 원래는 적은
친구들이랑 깊게 만나는 편인데, 최근에는 니트컴퍼니나 청년 활동하면서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 두 활동 모두 소속이나 나이 없이, 편견없이 만남이 이루어졌는데요.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얻게되는 정보때문에 편견을 갖는 저를 발견했어요. '아, 여전히 내 안에 이런 편견들이 있구나!' 깨달았죠. 나에 대해 알게되고,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였어요. Q.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A. 도레미 | 음..꿈을
펼칠 수 있는 직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돈 버는 직장이라기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그런 같은 길을 가는 동료,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준비하면서 이 분야가 생각보다 그런 친구 만나는게 어렵다고 느꼈거든요. Q. 버킷 리스트 있다면 알려줘요. A. 도레미 | 첼로 배워서 리베로 탱고를 연주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바르셀로나에 가우디가 건축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완공되면 부모님이랑 모시고 다시 가고 싶어요. 나이를 먹을수록 내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있는데요. 단점도
있지만 좋게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랑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많아진다는 거니까. 내 지변을 넓힐 수 있고, 많은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Q. 다른 백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A. 도레미 | 각자의
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걸 잊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 자신감없는 청년들 많잖아요. 남이랑
비교하면 더 잘되는 사람, 먼저 성공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각자는 빛나는 존재인데 빛나는 시기가 다른 것 뿐이 아닐까요? [도레미의 한 수] 백수살이에 힘되고, 재미되는 한 수를 전합니다. [정보가 힘] 🍚백수의 맛, 돌아온 <백수 2행시> 백지장도 맞들면 수월하다 주변에 백수, 예비 백수, 사표 품고 사는 직장인, 반백수나 다름없는 프리랜서 친구들에게 니트레터를 추천해주세욧. https://bit.ly/3lhPsv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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