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표현하는 세 가지의 형용사🙌 어느덧 2월이 되었지만
아직도 2023이라는 숫자가 낯설게만 느껴지네요.
새롭게 시작한 한 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나만 제자리에서 맴도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이미 잘 하고 있지만, 그래도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한샘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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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샘님. 자기소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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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누군가에게 꿈과 동기부여를 일으키고 싶은 모티베이터 정한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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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멋진 자기소개가 준비되어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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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년부터 자기소개를 어떻게 해야 할지 엄청 많이 고민했어요. 먼저 꿈을 꾸면 그 꿈을 나누고, 또 나눈 만큼 그 꿈이 배가 되어서 또 나눌 수 있고 그러면서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소개하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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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질문은 오랜만에 드리는 것 같은데, 니트레터를 어떻게 알고 신청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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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로 일을 하다 보니까 워낙 인스타그램으로 다양한 계정을 보기도 하고, 레퍼런스도 찾고 하다 보니까 당연하게 니트생활자를 알게 되지 않았나 해요. 그리고 뭔가 특별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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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독립된 형태로 일을 하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직장에 속해있더라도 저를 누군가에게 소개한다고 하면 정체성을 직업으로 규명하지 않고 소개하고 싶은데 그걸 가능하게 하고,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그룹이 니트생활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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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 전까지는 쭉 국제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해외로 나가서 경험을 쌓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갑자기 귀국을 하게 됐죠. 갑작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국제 쪽으로 나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사회에 도움이 되거나, 영향력을 끼치고 싶고 사람들과 연대해서 사회를 조금 밝게 만들고 싶었기 때문인데 그게 꼭 '해외에서만 가능한 일일까?'를 고민하게 됐고 대답은 '아니오'였어요. 내가 살았던 한국에서 일하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 같아서 국내에 있는 국제 ngo에 입사를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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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상의 전환(?)이군요. 하고 싶었던 일을 진짜 일로 마주했을 때는 어떤 감정이 들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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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실제 업무로 마주했을 때 이질감이 많이 들었어요. 15년 동안 이 길만 바라보고 경험하고 배워왔는데 일은 다른 거구나, 좋아하는 일을 해도 힘든 거구나를 느꼈죠. 조금 늦은 나이에 첫 직장을 다니다 보니까 점점 더 불편함이 커지면서 몸에 이상이 생겼고, 살기 위해서는 잠깐 일을 중단시켜야겠다,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추구하고 싶은 가치를 위해서 지금 직장을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해서 21년 5월에 퇴사를 했어요. 그 뒤로 6월부터 11월까지 공백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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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 시간 동안 바라보던 진로를 포기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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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10년 이상 똑같은 진로만 꿈꿔왔는데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될지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셀프 디깅이 필요한 것 같아서 저에 대한 질문들, 호기심들을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물어봤어요. "정한샘이라는 사람을 떠올렸을 때 떠오르는 형용사 세 가지를 적어주세요."."저의 장점과 단점 두 가지씩 적어주세요." "저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어떤 사물을 적어주세요." 이런 식으로 총 3~4번에 걸쳐서 설문을 했고, 그걸 분석하고 또 스스로 생각하는 나에 대해서도 분석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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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셀프 디깅...? 분석해 보니 어떻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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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을 하면서 저 자신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이 알게 됐고,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저의 모습에 제가 추구하던 방향이 녹아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어떤 면에선 일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아요. 저의 장점, 단점, 또 일을 할 때의 강점, 약점들을 발견하다 보니까 어떤 일을 하든 상관이 없겠더라고요. 어떤 일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일에 대한 태도와 자세가 어떤지, 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방향이 중요하겠구나를 느꼈고, 그때부터 마음이 편해졌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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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진정한 한샘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셨군요. 그럼 공백기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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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로컬에도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셀프 디깅 했던 것처럼 지역의 공간을 탐험하고, 디깅 했던 것들을 하나씩 소개하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면 시청 주변의 어딘가를 소개한다, 그럼 제가 느꼈던 것들, 어떤 게 좋았는지를 같이 담아서 알려주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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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한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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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도시재생이라는 게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도시재생에 대해서 공부를 해봐야겠다! 해서 지원 사업에 참여해서 팀 활동을 했어요. 도시재생 책을 사서 공부를 하고 인천의 개항로와 함박마을에 가서 그곳에 계신 분들을 인터뷰해서 콘텐츠로 만들었어요. 콘텐츠를 만들고 기록을 쌓아가다 보니까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으니까 사회적 기업이나 소셜벤처 쪽으로 일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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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활동을 정리해서 콘텐츠로 꾸준히 올린 기록을 보시고, 같이 일해보자는 제의가 와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조금 특이하게 소셜벤처 매니저 역할도 하면서, 자체 브랜드의 마케터 역할도 할 수 있었던 포지션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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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떤 일을 하든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필요한 역할을 하고 싶었고, 그런 직업이 마케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마케팅 전공을 한 것도 아니고, 경력도 없고,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공백기를 보내는 동안 했던 경험들이 자산이 되었고, 실제 일로도 이어지게 되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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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이 모여서 직업이 되다니, 너무 신기한 일이네요. 지금도 같은 곳에서 일하고 계신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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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퇴사를 하고 이직을 했어요. 일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지만, 같은 고민을 나눌 동료가 없다는 게 힘들었어요. 다양한 영역의 업무를 하다 보니, 정작 마케팅에는 집중을 못 하기도 했고요. 또 소셜 섹터라는 큰 틀에서는 맞지만, 산업 군은 제가 관심 있는 분야가 아니어서 공부도 하고 노력도 해봤는데 재밌거나 흥미를 느끼진 못 했어요.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이직을 고민하게 됐죠. 지금은 아이들이 나답게 자랄 수 있고, 뛰어놀면서 즐겁게 활동하며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곳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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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리어가 정말 휙휙 바뀌시는것 같은데요.! 교육도 관심사 중 하나였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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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모든 관심사의 뿌리가 교육이에요. 교육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해외에서나 한국에서나 교육 관련된 일을 많이 했어요. 무슨 일을 했을 때 가장 행복한지 생각해 봤는데, 가르치는 일을 했을 때가 가장 행복하더라고요. 활동을 하면서 찍힌 사진만 봐도 제가 너무 행복하게 웃고 있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교육 활동을 하고 싶다는 갈증이 있어서 강의를 하기도 했었어요. 근데 강의에서 만난 분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게 아쉬웠어요. 그러던 중에 지금 일하는 회사의 채용공고를 보고, 이번엔 지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을 하고, 합격해서 일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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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아하는 일에 한걸음씩 가까워 지고 계시네요. 이번 직업은 어떤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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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랑 수업할 때도 너무 좋은데 수업 기록을 보면서도 괜히 울컥하기도 하고, 재밌게 잘 즐기고 집에 갈 때 "오늘 수업 재밌었어요" 하면 감동받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확실히 나는 이런 아이들이랑 같이 있어야 되는 거구나라는 걸 느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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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샘님의 공백기엔 어떤 기억들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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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공백기 때 어떤 목표를 정해두지도 않았고, 기간도 정해두지 않았고 뭘 해야겠다는 생각도 안 해봤었어요. 근데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다 해 봤고 처음으로 혼자가 아니라 팀으로 해볼 수 있게 되어서 인생에 있어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진짜 잊을 수 없는, 기억에 남는 시간이에요. 공백기라는 게 어떻게 보면 쉬는 기간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오히려 더 많은 것들을 채워가고, 많은 기회로 이어졌던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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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까지 이야기를 쭉 듣다 보니까, 에너지가 정말 많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동력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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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사람, 지금은 아이들입니다.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고 눈물이 나는데, 행복해서 눈물이 나요. 누군가 사제지간의 교환법칙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가 가르치기만 하고, 배우기만 하는 게 아니라 평등하게 서로를 바라보면서 배울 수 있다는 의미인데, 제가 지금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껴요. 과거의 저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서 아이들을 이해하기도 하고, 지금 내가 아이들과 같은 나이라면 어떤 말, 행동을 할까?를 고민해서 수업 때 적용해 보기도 하고. 그런 과정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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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공백기의 장점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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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시간이 장점이죠. 계획하지 않아도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여유가 생기는 만큼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듣는 게 많다. 예를 들어 어머니랑 낮에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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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여유가 생기지만, 너무 여유로울 수 있다. 근데 또 하고 싶은 말은 그걸 즐겨도 된다는 거예요. 저는 공백기를 엄청 추천하거든요. 누군가 "나 퇴사하고 싶다, 근데 너무 불안해, 다음 직장을 정하고 하는 게 내가 마음이 편할 것 같다."라고 말하면 억지로 "그냥 퇴사해도 돼" 이러진 않지만, 불안해하지 말고 오히려 더 많은 기회를 만드는 시간으로 활용해 봐, 이렇게 돌려서 말을 하거든요. 사실 적극 추천하는 편이라서 단점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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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백기를 보내는 동안 불안하거나 우울함을 느끼진 않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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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자체가 걱정을 안 하고 불안을 잘 못 느껴요. 미래에 대한 불안보단 오히려 사람들 간의 관계에 대한 불안을 느껴요. 누군가 나를 떠나지 않을까, 이런 말을 해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들이요. 미래에 대한 불안은 없어요. 반대로 확신이 있는 사람이라서 제가 추구하고 믿고 있는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 괜찮아요. 이 가치를 믿는 만큼 나도 나를 믿어야 하고, 나를 믿는다면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않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한테도 동기부여를 해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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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 마인드네요!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단단한 점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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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의 저를 만든 건 부정적인 저였어요. 안 좋은 환경에 놓이거나, 힘든 상황을 겪은 적도 많았고 인생에 굴곡도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그런 경험들이 긍정적인 저를 만든 거거든요. 지금도 어떤 걸 바라보고 고민하면서도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으로 승화하거나, 가능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다른 분들도 부정적인 생각하는 거 당연하고, 걱정되고 불안한 거 당연하지만 그 대신 걱정과 불안에 대한 화살이 자기 자신에게만 안 갔으면 좋겠어요.
걱정하고 불안한 건 미래지향적인 사람들의 특징이거든요. 무언가에 진심을 다해서 하고 있는 사람인 증거라고 생각해요. 각자 사는 방식과 방향이 다 다르겠지만 가만히 있는 것도 뭔가를 할 수 있는 거고, 꼭 무언가를 해야만 생산적인 건 아니잖아요. 하지만 모든 귀인이 내가 능력이 없어서, 준비가 안돼서,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서라고 생각할 바에는 그 화살을 외부로 돌리는 게 나아요. 자신을 탓하기만 하면 더 불안해지잖아요. 오히려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열심히 살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무것도 안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내가 잠깐 이런 삶을 살고 있고, 그래도 괜찮구나. 나는 좀 별로여도 괜찮구나, 내가 싫어하는 모습의 나를 보는 건 싫지만, 이런 나를 사랑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게 전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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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험에서 비롯된 따뜻한 위로 감사합니다☺️. 혹시 신청하시면서 니트레터 구독자분들에게 더 하고싶었던 말이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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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실패를 해 봤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걸 무기로 삼았으면 좋겠어요. 성공과 실패는 한 끗 차이이고, 그 한 끗 차이는 자신의 관점이라고 생각을 해요. 절대 다른 사람이 평가할 수 없고 자신만의 기준인 거니까 그걸 좀 더 유하게 바라보면서 무엇을 배우고 얻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많은 것을 경험해 보면서 실패에서 추진력을 얻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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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한샘님이 꿈꾸는 인생의 방향은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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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UNTU'라는 아프리카 반투족 언어의 단어가 있어요. '당신이 있어 내가 있습니다.'라는 뜻인데 제가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꿈과 동기부여를 줬다고 생각했지만, 뒤돌아보면 그 사람들을 통해서 내가 배우고, 동기부여를 받고, 꿈을 꿀 수 있는. 그들을 통해서 내가 존재하는 그런 가치를 가진 삶, 나 자체였다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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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를 퇴사, 이직 준비 기간, 취업 준비 기간 이렇게 동떨어진 시간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삶의 일부분처럼, 직장을 다니고 일을 하고 있어도 순간순간 찾아오는 여유와 행복들을 잠깐의 공백기처럼 즐기고 바라보면서 감정과 생각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대체 불가능한 시간인 것 같아요. 삶의 다른 순간들과 똑같이 공백기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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