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무가 만난 사람] 니트컴퍼니 시즌4 - 루아 사원 "퇴근 길 우연히 버스에서 발견한 새싹이예요." Q. 오늘의 tmi와 루아를 소개한다면? A. 루아 | 음.. 오늘 잠을 잘 못잤고, 폰 두고 나와서 왕복을 두번 했어요. 저는 유머 웃긴걸 좋아해요. 항상 드립을 치고 싶어합니다. 저를 나타내는 단어는... 춤과 음악이에요. 춤을 추면서 정서적으로 해소된 것들이 있어요. 운동과 춤 출 때 몸 쓰임이 다른데 그런 점이 좋아요. 운동도 다이어트나 몸을 만들기 위한 목적을 위한 말고, 나를 위한 운동이 좋은거 같아요. Q. 백수 경력은 얼마나 있어요? A. 루아 | 지금 2년째 되었어요. 2020에 대한 호기로운 계획이 있었어요. 스스로 나만의 항해를 시작하자 생각했었죠. 나를 돌보고 진로를 탐색하기 위한 시간을 주고 싶은 결심이었거든요. 그런데 항해를 하려고 했더니 출발할 수 있는 수로가 다 막힌거에요. Q. 코로나19가 생각하지 못했던 변수였군요! A. 루아 | 또, 소속없이 개인으로 하려고하니 더 출렁거림, 혼란스러움이 많았어요. 계획대로 못할 수 있을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는데 코로나가 생겼어요. 집안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집엔 누수랑 여러 문제가 있었거든요. 분노와 무기력함이 가득한 2020이 되었죠. Q. 경제적인 부분은 어떻게 하고 있어요? A. 루아 | 초등학교에서 공공근로를 했는데, 환경이 너무 춥고 몸에도 영향을 줘서 원하는 걸 하기 어렵더라구요. “잘못된 선택을 했던걸까?” 문득 후회가 되기도 했어요. 원하는 걸 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원하는 시간을 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풀타임 잡이 필요할지, 생존과도 이어지는 거니까 뭘 놓고 뭘 건져야하는 걸까 고민이 되곤 해요. Q. 루아에게 의미있었던 시간은? A. 루아 | 퇴사 직전부터 춤에 대해 관심가지고 했던거라서 춤 배웠던게 많은 것들을 감각하고 인지하는데 풍성하게 했었어요. 그냥 좋고, 의미있고 재밌었어요.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많이 깨달았어요. 서있는 것, 걷는 것 존재하는 것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존재감각과 연관이 있다는 걸 느꼈어요. 춤이라는 행위보다는 나라는 또 다르게 몸을 가진 나로 느낄 수 있는거 같아요. Q.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나 고민은? A. 루아 | 나를 위한 시간과 경제적인 부분의 균형이 맞춰지고, 저를 조금더 알기를 원해요. 그래야 선택에 후회가 없을 것 같아요. 선택의 연속인데 선택이 나의 이유에서 하는 선택이었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사회가 온오프가 명확하지는 않잖아요. 항상 온상태(?)어야 아님 절반이라도 온 상태여야 일을 잘하고 몰입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면 온오프가 무의미할 수도 있겠죠. 아무튼 지금은 충전이 필요한 시간인 것 같아요. Q.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A. 루아 | 물질적인 것은 집을 따듯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작년에 집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공간을 잘 조성하고 싶은데 돈이 들다보니 부담이 있죠. 또, 일에 대해 상의하고 진지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요. 그 필드에 대한 실질적인 얘기와 조언을 얻고 싶어요. Q. 다른 백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A. 루아 | 나도 그래! [루아의 한 수] 백수살이에 힘되고, 재미되는 한 수를 전합니다. 🎶추천 라디오 종용되었지만 여전히 종종 듣고 있는 채널 라디오천국 📺추천 책 밑줄이 많이 남은 소설 책이에요. <사랑의 생애> 🎞추천 채널 Opera National de Paris 프랑스 국립극단 유튜브 채널인데 다채로운 무용을 볼 수 있어요. 🎞추천 채널 대화가 쫄깃한 김이나 톡이나 할까 [정보가 힘] 🍚백수의 맛, <백수 2행시> 니트레터 발행되는 수요일을 기념하며,(늦어서 죄송함돠) 백수는 수요일도 행복하다 주변에 백수, 예비 백수, 사표 품고 사는 직장인, 반백수나 다름없는 프리랜서 친구들에게 니트레터를 추천해주세욧. https://bit.ly/3lhPsv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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