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무가 만난 사람] 니트컴퍼니 시즌4 브레인팀 - 허니B 사원 Q. 허니B를 소개해주세요! A. 허니B | 방황하는 몽상가?? 여전히 계속 방황하고 있고, 두가지를 동시에 하는 느낌이에요. 행복이나 꿈을 찾으면서도 취업해서 직장을 갖아야만 하니까요. Q. 백수 경력은 얼마나 있어요? A. 허니B | 계속 취준하다 취업해서 일을 했는데 그만두고 지금 2달 정도 되었어요. 일하다가 그만둘 때 "너무 좋다 더 열심히 해야지,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지" 생각했었는데 막상 나태해져서 쉬게 되는거 같아요. 나태함도 학습이되고 익숙해지는게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사회는 매번 내가 노력한 것 보다 더 많은걸 요구해요. 면접보러 가면 항상 나보다 더 많이 준비된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그러면 자신감이 없어져요. 저는 취성패랑 학점은행제로 개발을 배웠는데 비전공자다 보니까 면접 보다보면 의심하고 무시하는 질문들도 많이 받았거든요.
Q. 전공도 아니었는데 코딩을 배워서 개발쪽으로 진로를 정한 계기가 있어요? A. 허니B | 대학때까지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봉사 동아리 회장으로 안해본 봉사가 없을 정도고, 대외활동도 열심히 했는데 점점 번아웃이 왔어요. 휴학하고 뉴질랜드에 갔어요. 거기서도 정말 열심히 살았죠. 투잡에 공부에... 그 때 같이 지내던 멕시코 친구가 웹디자인 쪽 일을 했었요. 개발을 처음 접했는데 그게 새로운 시야가 되고 나도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진로를 바꿨죠. Q. 그럼 요즘은 뭐하는 시간이 많아요? A. 허니B | 그림도 그리고, 지난 물건들도 버리고, 가끔 방송도 해요. 게임 방송을 하거든요. 몇년 전에 그냥 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노력하는 것보다 반응도 좋았고, 하지만 당시에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요즘 재미삼아 다시 시작했어요. 취미 정도로 하고 싶을 때마다 하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해보라는 얘기도 듣기는 해요. 막상 저는 그런 생각은 잘 안들더라구요. Q.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나 고민은? A. 허니B | 미래에 어떨지에 대해 생각하죠. 뭘 해야 먹고 살지? 스스로에게 "열심히 할 생각은 없니?!"하고 물어봐요. 근데 대답이..."아니오"라고...😅 뉴질랜드에 있을 때 사람들 보면 기본 임금이 있으니 적당히 일해도 기본적으로 사는데는 문제가 없어보였거든요. 요즘은 그림 그리는게 제일 행복한데 계속 그림그리며 사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은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Q.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A. 허니B | 열정이요! 열정이 다 식어버렸어요. 이전에 저는 굉장히 열정이 넘치던 아이였는데.. 다신 만날 수 없게 된 것 같아요. 인생 모토가 "인생은 도전이다"였거든요. 비전공자지만 코딩을 배웠던것도 도전이었고..그런데 이제 그만 도전해도 되지 않을까... 나이를 먹어가는건 겁이 느는거라는 말이 점차 공감이 되네요. Q. 다른 백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A. 허니B | 언젠가 뭐든 되어있지 않을까요? 계속 나아가다 보면, 뭐든 의미없는 경험은 없는 것 같아요. 모르잖아요. 어떤 분은 백수였던 경험으로 책을 쓰거나 영화를 만들게 될지?! 아! 그래도 운동은 꼭 했으면 좋겠어요. 산책이라도! 그건 직장인일 때 오히려 지키기 어려우니까요. [허니B의 한 수] 백수살이에 힘되고, 재미되는 한 수를 전합니다. 🥞추천 디저트 디저트에 진심인 편이에요. 그 중 카페 노티드 청담 케잌이 정말 맛있어요!😋 [정보가 힘] 😊니트생활자 창립총회를 잘 마쳤습니다. 마치 기생충 포스터처럼 나온 증거 사진때문에 이곳에 공유가 조심스럽게 되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총회를 잘 마치고 사단법인 설립인가 신청 서류를 주무관청에 제출하고 왔어요. 곧! 인가를 받았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자세한 후기도 전해드릴게요. 응원해주시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백수의 맛, 돌아온 <백수 2행시> 백수인 그대들이여 수움어있지말라 주변에 백수, 예비 백수, 사표 품고 사는 직장인, 반백수나 다름없는 프리랜서 친구들에게 니트레터를 추천해주세욧. https://bit.ly/3lhPsv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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