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무가 만난 사람] 니트컴퍼니 시즌5 T팀 - 65일차 글쓰기에 푹 빠진,
삐삐리뽀 사원 Q. 삐삐리뽀님를 소개해주세요! A. 삐삐리뽀 | 요즘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 지금이 제 인생의 새막을 시작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그전에는 무업기간이 다른 직장을 찾기위한 시간으로 생각했어요. 전부 직업적인 측면에서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나라는 사람이 앞으로 몇 십년간의 삶을 어떻게 살면 좋을지 생각하고 있어요. Q. 백수 경력은 얼마나 있어요? A. 삐삐리뽀 | 대학 졸업하고 연속된건 아니지만 토탈 2년 정도되고, 지금 계약직 끝나고 11개월 정도 되었어요. 이전에는 제 개인 문제에만 매몰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에 가족이 아프다던지, 의지가 있어도 능력이 있어도 어떤 사정때문에 자신의 역량을 펼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Q. 뭐하며 보내는 시간이 많아요? A. 삐삐리뽀 | 욕망에 충실한?! 먹고 싶은거 먹고, 햇빛쬐고 싶으면 밖에 나가고 그래요. 새벽 서너시에 라면을 먹는다든지, 행동만 보면 한심할 수 있는데, 직장인 친구들이 할 수 없는거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최대한 욕망에 충실하게 지내고 있죠. Q. 의미있었던 경험이나, 시도해본게 있다면? A. 삐삐리뽀 | 저라는 개인을 보면 변화가 많은 시기였어요. 얼마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거든요.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의 죽음은 처음 경험했는데, 항상 가족이나 가정보다는 나를 생각했다가 처음으로 가족에 대해 소중함과 고마움을 생각해보고, 미래에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제 스스로도 사회에서 출산율, 일해야만 하는 경제인구로 생각하는 시선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전엔 항상 인풋과 아웃풋을 따지면서 살아왔다면 인생에서 가치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Q. 요즘 제일 고민하는 것은 뭐에요? A. 삐삐리뽀 | 일을 하고 싶은데, 회사 조직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없어졌어요. 들어가더라도 작거나 유연한 곳에서 일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제 적은 경험과 정보로는 프리랜서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텐데, 그럼 나만의 분야가 뭘까? 고민이에요. 대학에서 배운 것과 경험했던 것을 짜내서 직장을 찾았다면, 지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어요. Q.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A. 삐삐리뽀 | 돈이 있으면 좋겠죠. 하지만 돈은 수단이니까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안심하고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요.
'지금 내 상황이 그럴 때가 아니야'란 생각이 한편으로 들기도 하지만 책이나 영화 드라마를 통한 대체된 사랑말고.. 그리고 에너지가 끊임없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휴대폰 처럼 보조 배터리가 있어서 가지고 다니다 충전할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해요.😄 Q. 다른 백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A. 삐삐리뽀 | 제가 뭘 얘기하기엔 많이 부족해 조심스럽네요. 제가 종교는 없지만 종교처럼 생각하는게 있다면 '모두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당장 눈앞에 있는 것과 미래의 행복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힘들지만 노력하면 나중에 보상을 받을 수 있을거라고 달려오다가 배신당한 것 같아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될까 고민이 많네요. 결국에는 복잡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모여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주변 얘기에 위로든, 힘이든 받지만 결국 마이웨이했으면 좋겠다!! [삐삐리뽀의 한 수] 백수살이에 힘되고, 재미되는 한 수를 전합니다. 📺추천 블로그 가볍게 시작했다가 진심이 된 글쓰기! 어쩌다보니 아이돌, 단편소설, 에세이까지 온갖걸 다쓰는 블로그가 되었네요. 📖추천 책 잡학하면서 잡히는대로 읽는 편이에요. 드라마나 영화보다는 리디셀렉트를 구독하는 중입니다.
[정보가 힘] 🍚백수의 맛, <백수 2행시> 수박의 계절이 오고 있따! 백구야 수박먹어라 주변에 백수, 예비 백수, 사표 품고 사는 직장인, 반백수나 다름없는 프리랜서 친구들에게 니트레터를 추천해주세욧. https://bit.ly/3lhPsv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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