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무가 만난 사람] (누가 눈치 챘을런지 모르겠지만, 자체 휴가 2주를 보내고 돌아돌아 왔.....) 니트컴퍼니 시즌5 E1팀 - 귤트 사원 23일차 업무 모닝페이지 Q. 귤트님를 소개해주세요! A. 귤트 | 저는 골든 햄스터와 살고 있고요. 돈에 관심이 많아요.
화폐를 수집하기도 하고요. 자기계발에도 관심이 많아요. 돈과 투자는 사회가 어떻게 바뀔까 관심을 갖게 해주는 좋은 수단 같아요. Q. 백수 경력은 얼마나 있어요? A. 귤트 | 장기 백수, 지금 서른 한살인데 계속 단기적으로 일을 하면서 지냈어요. 그동안 일했던 기간을 다 합하면 1년 정도? 전공 공부를 마치고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았어요. 뭐를 해야할까 고민했는데, 어릴때부터 만드는거를 좋아했으니 디자인 툴을 공부해서 관련된 일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해보니 제가 재능이 있는거 같지도 않고, 디자인은 제가 생각하던 것과는 다르게 창의보다는 산업이더라구요. 마지막이 마케팅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인턴을 지원해서 들어갔는데, 차장님이 우리 회사는 당장 수익을 내는 직원이 필요하다. 계속 일하기는 어렵다고 해서 계약이 만료되었죠. Q. 뭐하며 보내는 시간이 많아요? A. 귤트 | 일단 아침에는 모닝페이지(자고 일어나서 드는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요.)하고 사람들과 나누고요. 인터넷 서핑하면서 주식 관련된 정보를 보고 공부도 해요. 한동안 청년프로그램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참여했었어요. 그 때 만난 사람들이랑 같이 자기계발 모임을 하고 있고, 다른 프로그램 참여하면서 힐링해요. 제가 그래도 지금 잘 지낼 수 있는 건 사회적 안정망이 되어준 사람들이 있어서 가능한거 같아요. 여러 모임이나 동호회도 나가보기도 했는데 사실 마음을 나눌 수 있고,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사람들 만나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Q. 의미있었던 경험이나, 시도해본게 있다면? A. 귤트 | 의미를 만들어보지 못하고 경험으로만 그친 부분이 있어요. 타이틀에 집착했달까. 이렇게 많은 것을 시도하면서, 한편으로는 나도 사회구성원으로 열심히하고 있다는 것도 계속 느끼고 싶고. 이제는 의미있는 것들에 집중하는 시간인 것 같아요. 직업적인 부분에서라기 보다는 내가 어떤 걸 편하게 느끼는지 자신에 대한 부분이 예전보다는 한결 편해요. Q. 귤트가 해보고 싶은 것은 뭐에요? A. 귤트 | 모든걸 다 내 맘대로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렇지만 세상엔 억울한 일도, 도움이 필요한 일도 많잖아요. 그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자금의 흐름을 바꿀 수 있으면 좋겠어요. 물론 내 개인적인 일들도 바라는대로 할 수 있으면 좋구요. Q.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A. 귤트 | 돈과 강아지? 햄스터는 교감하기가 어려운데, 강아지는 가능할 것 같아서. 그런데 돈이 많으면 강아지를 키울 수 있지 않을까요?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고, 불합리하거나 불편한거를 해결할 수있으니까. 기본소득이 실험되고 있는데 계속해서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기본적으로 관계의 사회적 안정망이 필요한 것처럼 경제적으로도 안정망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Q. 다른 백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A. 귤트 | 니트컴퍼니의 역할과 비전을 동참하라!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상담하는 분들이 있다면 자신을 직면하는데 용기를 내라고. 저는 그게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상담 시간에 딴 얘기도 해보고. 그리고 혹시나 선생님이 안맞다면 바꿔도 좋다. 상담 선생님도 많거든요. [귤트의 한 수] 백수살이에 힘되고, 재미되는 한 수를 전합니다. [정보가 힘] 🍚백수의 맛, <백수 2행시> 백번천번 실천해봐도 수그러들지 않는 귀차니즘 주변에 백수, 예비 백수, 사표 품고 사는 직장인, 반백수나 다름없는 프리랜서 친구들에게 니트레터를 추천해주세욧. https://bit.ly/3lhPsv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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