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E E T L E T T E R [무무가 만난 사람] Q. 돌쇠는 어쩌다 니트컴퍼니 서울역점에 지원하게 되었나요? A. 돌쇠 | 스타트업에 종사할 당시 한 달
뒤에 근로계약서를 쓰자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중구난방식의 업무 분담, 지켜지지 않는 급여액과 급여 일로 인해 마음이 지쳤습니다.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난 올해 2월 퇴사 의사를 밝혔고, 1달이라는 고민의 시간을 가진 뒤 퇴사 결정을 내렸습니다. 백수생활 속에 집에만 있기엔 눈치가 보이고, 회사에 가고 싶지만 가기 싫은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 공고를 발견하고 너무나 반가운 마음이 들어 바로 입사지원서를 다운받았습니다.
Q.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기억하기를 바라나요? A. 돌쇠 | 따뜻함, 선한 사람, 굿 리스너! 옛날에
어디서 들었는데 사람들은 모두 자기 얘기하고 싶어한다고 해서요. 유심히 보니 정말 그런 것 같더라구요. 그래, 사람들이 이렇게 자기 얘기를 하고 싶어 한다면
나 하나쯤은 듣는 사람이 되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Q. 이전에 일 경험이 있는데 어떤 업무를 했었고, 그 경험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A. 돌쇠 | 광고 홍보를 전공했고, 관련해서 온오프라인 사업을 경험했어요. 박람회, 공모전을 운영하는 업무가 첫 업무였어요. 코엑스
취업박람회 위주였는데, 그 중 NIPA 퇴직자들을 해외 제3국가와 연결했던 업무가 기억에
남아요. 그 후엔 SNS 마케팅을 담당했어요. 컨텐츠 제작과 디자인, 영상 디자인 업무도 했어요. 요즘은 마케팅이 세분화되어있어서 취업을 하기 전에는 막막했어요. 실무를 하면서는 내가 무엇에 잘 맞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결론은 회사를 다니면서 힘들어도 배울 점은 있다. 하하. Q. 백수로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A. 돌쇠 | 현실적인
부문이죠. 하고 싶은것도 참아야만 하는 순간들이
생기니까요. 인고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주변의 시선들 '뭐하고
있어?' '그럼 취업 준비하고 있어요.' 또는 '나를 위한 쉼의 시간'이라고
얘기해요. 한숨을 쉬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어찌나 저를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은지! Q. 무엇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가요?
A. 돌쇠 | 처음 니트컴퍼니 들어 와서는 니트컴퍼니 일들을 많이 했어요. 요즘은 9월
명절을 앞두고 있다보니 친척들도 만나야하고, 구직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어요. 이력서도 부쩍 많이 넣게 되네요.😅 Q.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A. 돌쇠 | 우선 열정! 제가 의지나 열정이 부족해요. 연예인도 그렇고 미치게 좋아했던 경험이 없어요. 그래서 소위 덕후! 뭐 한 가지를 몰입해서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Respect!하게 돼요. 또 필요한 건 쇼핑. 옷을 좋아하는데 계절도 바뀌고 있고..인내심을 키우는 중입니다! Q.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왔다고 생각하나요?
A. 돌쇠 | 저는
광고를 하고 싶다고 처음 생각했던 고3때 또 한번은 지금이요! 니트컴퍼니 면접 볼 때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할수 있는지 나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던 게 기억나요. 2, 3개월을 보내면서 이런저런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광고 중에서도 내가 어떤 일에 잘 맞을지 무얼
하고 싶은지 선명해졌어요. Q. 다른 백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 돌쇠 | 눈치 보지 말자(to 나자신) 이 시간이 인생에 있어서는 언제 어떻게 돌아올지 모르잖아요. 충언은
잘 들어야 하기도 하지만 적당히 흘릴 수도 있어야 하니까, 모두 하고 싶은거 있으면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누가 뭐라든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일단 해보는 사람이 멋있더라구요. [돌쇠의 한수] 백수 살이에 힘되고, 재미되는 한수를 전합니다.
[유령 상담소] 한숨 소리 보내주신 분의 사연에 '돌쇠'가 응답했습니다. "
경력으로 이직하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회사들이 자꾸 저를 밀어내는거 같아요.이런 고민 지금은 끝났을줄 알았는데..
대체 뭘 해야 할까요?" 👤- 안녕하세요?
우선 저와 같은 상황이셔서 무척 공감이 되네요. 취직이 제일 어려운 건 줄 알았는데, 이직이 더 난제네요...막막하고 저를 받아주는 회사가 있을까 싶더라구요.
그래도 안주하지 않고
이직에 도전하시는 것만으로도 대단해요.😃 경력직을 뽑는 인사담당자들은 구직자들에게서
해당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높은지,
직무적합도는 얼마나 맞는지를 가장 많이 본다고 해요. 이직하려는 분야에 대해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
어떤 일을 해왔는지 풀어내보심이 어떨까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시간을 두고 준비하면 기회가 꼭 올 거에요.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이
한 군데 쯤은 있지 않겠어요?! 난중지추 "송곳은 주머니에 넣으면 뚫고 나올수밖에 없다"
즉, 능력이 있는 사람은 어디에서든 드러난다는 말인데요. 부디 찰떡같이 맞는 회사 가셔서 능력을 발휘하시길, 좋은 동료도 많이 만나시길 바랍니다. [니트컴퍼니는 지금]
[정보는 힘]🏋️♀️ 🍉백수의 맛 이번주 <백수 2행시> 오늘의 인터뷰이 돌쇠의 Pick은? 간결하지만, 할많하않아 느낌으로! 백 : 백가지 수 : 수심 주변에 백수, 예비 백수, 사표 품고 사는 직장인, 반백수나 다름없는 프리랜서 친구들에게 니트레터를 추천해주세욧. https://bit.ly/3lhPsv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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