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무가 만난 사람] 니트컴퍼니 시즌5 E2팀 - '타든지 말든지' 니트컴퍼니 36일차에 찐 회사로 이직한 남지수 사원을 만났습니다.😎 Q. 지수님를 소개해주세요! A. 지수 | "내적 평화 담당 에디터" 니트컴퍼니 명함에 적힌 제 직함이에요. 이렇듯 저는 내면의 평화를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사람인듯 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받으면서 성취를 느끼는 사람이에요. 1등이나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내가 공감이나 도움을 주고, 상대방이 되돌려줄 때 가장 만족감을 느껴요. Q. 백수 경력은 얼마나 있어요? A. 지수 | 대학 졸업하고 3년 조금 넘는데, 진짜 힘들었어요. 힘들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 것 같아요. 성취감을 느끼기가 어렵고, 소속감이 없다는게 가장 힘들었어요. 처음엔 힘들다고도 주변에 얘기를 안했는데, 혼자 애쓰다보니 취업 준비에도 번아웃이 오더라구요. 막상 취업을 하고 나니 롤러코스터가 빨리 지나가서 잔상만 남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Q. 뭐하며 보내는 시간이 많았어요? A. 지수 |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아나운서 준비한다고 아카데미 다니고 스터디도 많이하고 직접 만들어 운영도 했죠. 주변에서는 당연히 될거다 조금만 더 해보라는 얘기도 많이 했는데 기간이 길어지니 현실적인 부분들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이루는 것 보다는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일한 만큼의 대가를 받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어요. 현실에 타협도 하고 마음이 차가워진거 같기도한데 미련은 없어요. Q. 의미 있는 경험이 있다면? A. 지수 | 힘든데 얘기할 사람이 없으니 어느날 여기저기 발산해봤어요. 배민 리뷰랑 블로그에 취준하면서 힘들다고 진짜 솔직하게 글을 올렸어요. 누가 읽어볼꺼라는 생각을 안했거든요. 그런데 그 리뷰에 식당 사장님이 진심으로 위로하는 댓글을 남겨주시고, 블로그엔 장문의 댓글이 여러개 달렸어요. 댓글엔 제 글에 많이 공감해주면서 병원에 가보는걸 추천해주었어요. 그 즈음에 친구들도 상담을 권해서 그 전에는 병원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전혀 안했었는데 계기가 되어서 가게 되었고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아서 지금도 굉장히 만족해요. Q. 요즘 제일 고민하는 것은 뭐에요? A. 지수 | '손목이 아프다. 큰일 났다!? 월급 더 많이 받고 싶다. 언제 집을 전세로 옮길 수 있을까?' 그런 현실적인 생각이요. Q.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A. 지수 | 사실 제 미래의 배우자나 남친 얼굴을 볼 수 있는 거울??? 연애도 하고 싶은데 궁금해요. 또, 보라카이 갈 수 있는 티켓! 망고 먹고 바닷가에서 누워있고 싶네요. Q. 다시 무업기간이 오면 어떨 것 같아요? A. 지수 | 다시 오면...뭔가 저는 짤리지 않는 이상 충동적이거나 대안 없이 그만두지는 않을 것 같고요. 그 때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전보다는 더 안정적이고, '나는 자격이 없어'라며 자책하고, 불안하게 보내진 않을 것 같아요. Q. 다른 백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A. 지수 | 스스로를 고립시키지 말고 주변에 손을 내밀어 보세요. 저도 혼자 위축되어 보내다가 어쩔 줄 모를 때 여기저기 막 표출했는데 의외의 사람들이 격려해주고 힘을 줬거든요. 저처럼 배달의 민족 리뷰라도.. 그럼 서비스라도 하나 더 주실지도 모르잖아요!? 그리고 인터뷰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딘가에서 만나게 되면 아는척해주세요. 저 그런거 좋아해요.. ☺ [지수의 한 수] 백수살이에 힘되고, 재미되는 한 수를 전합니다. [정보가 힘] 니트컴퍼니 사원모집도 있어요😘 🍚백수의 맛, <백수 2행시> 백수도 경력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수 많은 직업 중에 백수 한번 해봐. 주변에 백수, 예비 백수, 사표 품고 사는 직장인, 반백수나 다름없는 프리랜서 친구들에게 니트레터를 추천해주세욧. https://bit.ly/3lhPsv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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