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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3 무무가 만난 사람] 니트컴퍼니 5기 김조인(a.k.a 찬영)사원 Q. 찬영님를 소개해주세요! A. 찬영 | 삶에 주도권을 잡고 싶은 사람. 요즘 세상 사람들이 포기하는 게 많잖아요. 연애도 포기, 꿈 포기, 취미도 포기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주인이라고 활동명을 했어요. 이게 부를 때 주인님이 되니까 주도권을 잡고 있는 기분드는데, 실제로 사람들이 부를 때는 좀 그러니까 조인으로 닉네임으로 만들었죠. Q. 백수 경력은 얼마나 있어요? A. 찬영 | 7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어요. 인생에 통틀어서는 좀 되는거 같아요. 어릴 때 쓰던 웹 소설이 반응이 있어 글을 쓰겠다고 생각했고, 대학 진학도 하지 않았는데요. 군제대하고 나서가 첫 백수기간이었다고 할 수 있어요. 웹 퍼블리싱 교육을 받으면서 글을 썼어요. 해보고 안되면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연재하는데 생각보다 조회수 성장이 느려서 중단했어요. 어떤 웹툰 작가가 빨리 중단하는 것도 용기라고 했거든요. 그 말을 듣고 빨리 접었죠. 집에서 금전적인 지원을 못받아서 글만 쓰기에는 생활이 안되었기 때문에. 그 후엔 퍼블리싱 일로 직장 생활하고 글은 혼자서만 썼어요. 회사를 나온 지금, 이제 다시 연재를 써볼까 해요. Q.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어요? A. 찬영 | 정규 교육과정에 대한 불신에서 온거 같아요. 중학교 때 학폭을 선생님들이 묵인한다던지. 고등학교 때는 수학여행을 세월호 쌍둥이 배를 타고 제주에 가다가 중간에 문제가 생겨 회항해서 돌아왔던 사례도 있고, 신뢰를 경험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선택과 결과, 규칙과 질서 제가 좋아하는 말인데요. 저는 제 선택에 대한 결과를 책임지며 살려고 노력해요. Q. 뭐하며 보내는 시간이 많았어요? A. 찬영 | 요즘엔 공부해요. 방통대에서(미래 교육의 현재라고 생각해요!) 컴퓨터 공부하고 있는데 다시 글도 쓰려고요. 어디서 보니까 돈을 버는 것과 원하는 것을 다른 선상에 두는 것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초딩 때 공책에 그림을 그려서 게임을 만들었는데 중학교 때부턴 글을 썼어요. 그게 반응이 좋아서 취했던 것 같아요. 백일장에서 우연찮게 상을 탔는데 그게 계기였던 것 같아요. 제가 몇 사람들과 독립출판물을 만들었는데 사람은 모두 못다이룬 꿈을 쫓아간다고 썼었거든요. 사람이 꿈을 꾸고 이루는 사람도 있고, 꿈보다는 안정적인 삶을 꾸려가는 사람도 있잖아요. 지금의 저는 이도저도 아닌건 아닐까 그런생각을 해요. Q. 의미 있는 경험이 있다면? A. 찬영 | 니트컴퍼니. 인간관계에 상처받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맹목적인 선의나 호의를 보이는 그런게 너무 감격적이었어요. 사회 나가서 만나는 친구 다 부질없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잖아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어요. 그리고 42서울. 코딩교육인데, 웹퍼블리싱을 배웠는데 디자인이랑 코딩의 중간쯤인데 재밌었어요. Q. 요즘 제일 고민하는 것은 뭐에요? A. 찬영 | 돈벌이가 제일 걱정이에요. 나는 그런거에 신경 안쓴다고 생각거나, 주변에서 얘기하는 것 상관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고민이네요. 그래도 돈들어올 구멍은 많아진 시대니까 이것저것 많이 해보려구요. Q.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A. 찬영 | 지금 굉장히 만족스럽긴 한데..😀 시간?! 시간이 제일 필요한거 같아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재밌는 것도 많은데 역병이 돌고 있기 때문에 무언가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짧은거같아요. 지금 너무 행복하고, 재밌는 사람들도 만나고 있고. 뭘 하고 싶은지 배우고 싶은지 아니까. 시간이 더 있으면 좋겠어요. Q. 다른 백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A. 찬영 | 보통 사회에서 다 때가 있다고 얘기하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사실 그게 점점 흐려지고 있잖아요. 그걸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 사회 틀 밖에 있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 그게 중요하고 힘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니트컴퍼니 사우님들 너무 고맙습니다! 덕분에 힘차게 살고 있어요." [찬영의 한 수] 백수살이에 힘되고, 재미되는 한 수를 전합니다. [정보가 힘] 🍚백수의 맛, <백수 2행시> 백지같은 일상이지만 곧 수려한 그림으로 채워질거야! 주변에 백수, 예비 백수, 사표 품고 사는 직장인, 반백수나 다름없는 프리랜서 친구들에게 니트레터를 추천해주세욧. https://bit.ly/3lhPsv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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