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E E T L E T T E R [무무가 만난 사람] Q. 면접에서 자기소개를 해야 할 때, 뭐라고 해요? A. 예이 | 저는 칠전팔’킬’ 예이입니다. 7번 실패해도 8번째는 해내고 말겠다는 의지의 저만의
슬로건이에요. 면접관들이 매번 무슨 의미냐 묻고, 칠전팔'킬'에선 항상 웃더라구요.
Q. 예이의 백수 경력은? A. 예이 | 10개월차 백수 입니다. 작년말에 퇴사 했어요. 무기력한 3개월
4개월, 뭐 좀 해볼까 했던게 1개월 정도. 처음에는 정말 아침점심저녁 누워있었어요. 습관이 되서 아침이면 자연스럽게 눈은 떠지는데 그러고도
가만히 있었어요. 가족들이 제발 밖에 나가서 사람 좀 만나라고 했죠. 그렇게 3개월 지내다 청년
수당을 신청하고, 알바를 할까 취업을 해야 할까 그런 고민들이 있었어요.
Q. 퇴사 후 왜 바로 취업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았어요? A. 예이 | 일하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1년 정도 일해 연차는 신입인데 회사에서 팀장
타이틀을 달아줬어요. 모든게 낯설고, 닥치는대로 일했지만 전부 애매하게 느껴졌어요. 그런 상황 때문에 퇴사 후에도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을 하면 두려움이 많았어요. 지금은...뽑아만 준다면 뭐든 보여주겠다는 생각이에요!
Q. 채색디자인을 전공했는데 앞으로 커리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A. 예이 | 지금은 먼저 업무적인 스킬을 늘리고 싶어요. 나만의 일을 해보고 싶기도
한데 아직은 시스템에 들어가서 배워야 할게 많다고 생각해요. 다들 뭔가에 꽂쳐서 차곡차고 쌓아가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항상 브랜드 매니저가 되고 싶었는데, 우선 일반 기업에서 어떻게 일을 하는지 알고 싶어요. 롤모델은
따로 없지만, 저는 늘 '나는 천재다, 나는 할 수 있다' 주문을 외우며 극한상황에
가서 자신감을 키워내요. 결국 해내면 역시 나는 천재야!! 하는거죠. Q. 열심히 취업 준비 중인데 일을 하게 된다면, 나머지 시간 어떻게 보내고 싶어요?
A. 예이 | 계속 규칙적으로 보내고 싶어요. 타임테이블 같은거 두고 휴식, 운동, 취미 계획해서 루틴한 생활을 하고 싶어요. 쉽지는 않지만 계획이 없을 때 늘어져서 알차게 쓰고 싶어요. 어떻게 최대한의 효율로 내일의 나를 위해 쓸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요. Q.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A. 예이 | 저 많은 회사
중에 내 자리는 없는 걸까? 내 자리를 못 찾을까? 막상
제안이 오면 조금 더 좋은데 가고 싶은 마음도 들어요. 그날 그날 좀 다른거 같아요. 어떤 날은 불안해서 마구 찾아보게 되고, 마음이 편한 날에는 좀 천천히해도 괜찮다 하고. Q. 지금 예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A. 예이 | 역시 돈! 줄어드는 통장 잔고를 보면 조급해져요. 영화 보는게 취민데 그걸 줄이고 싶지도 않고! 부모님한테 손벌리는건 자존심 상하고.. 저는 로또말고 연금 복권 당첨되면 좋겠네요.😂 장기적으로 든든한 쪽으로 Q. 스스로를 위해 가장 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예이 | 안정? 불안한 미래나
상황을 그리거나 생각하지 말라고, 안정을 주고 싶어요. 괜찮다고, Q. 다른 백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줘요.
A. 예이 | 괜찮습니다. 언제가 되겠죠. 지금은 시기도 그렇고, 여러분의 탓이 아니에요. 너무 꽁하거나 숨지 말고, 언젠가 될거라는 편안함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예이의 한수] 백수살이에 힘되고, 재미되는 한수를 전합니다.
[💥특집] 백수가 명절을 나는 방법🤔 불행 중 다행이랄지...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추석 명절 대이동을 막고, 더불어 1년 중 가장 무섭다는 명절 잔소리에도 차양막을 쳐주었습니다. 그럼에도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걱정이 되네요.😵 그럼 다같이 무사하고,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기를 보름달을 올려보며 기원해봅니다. 👥예이 Tip | 지난 명절에 인터넷의 '잔소리 메뉴판'을 출력해 목에 걸었습니다! 효과가 어땠는지 궁금하시죠? 5만원을 받고 "남자친구는 언제 생기니?"를 들었습니다. 진짜 주면 달게 받게 되더라구요.😂 그럼 도대체 어떤 얘기를 해야하느냐는 질문도 받았는데, 그렇게 대화의 물꼬를 트기도 했습니다. 해마다 잔소리가 증가한다면, 물가상승률을 반영해보면 어떨까요? 또 부모님 중 한분을 꾀어 함께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아버지와 함께 했어요! 👥마의 Tip | 명절을 무사히 보내는 방법은 무조건 어머니 편을 드는 것! 여전히 명절이 가장 고된 구성원은 엄마인 것 같아요. 저는 역시나 명절에도 '시키면 뭐든 합니다' 👥지니의 Tip | 친척편 마음가짐, 직장 상사에게 사회 생활한다고 생각하자(생각보다 정신적으로 도움됨) 얼버무리지 말고 근본적인 질문으로 대응한다. 다시 읽는 "추석이란 무엇인가" 재미편 좋아하는 술을 마시자(하이볼과 포트 와인을 추천합니다.) 미뤄뒀던 시리즈 정주행!! 보람편 남은 2020 어떻게 기억하고 싶은지, 남은 올해 계획을 한다. 👥돌쇠의 Tip | 역시 명절엔 이게 필요하죠 2020 추석 연휴 TV 특선 영화, 그리고 공격을 잘 방어해 볼까요?
🍉백수의 맛 이번주 <백수 2행시> 예이의 픽!! 우리는 외롭지 않다! 백:백년 시대를 살아가는 수:수많은 백수들 주변에 백수, 예비 백수, 사표 품고 사는 직장인, 반백수나 다름없는 프리랜서 친구들에게 니트레터를 추천해주세욧. https://bit.ly/3lhPsv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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