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업무와 창작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으실 것 같아요.
쉽지 않죠. 공백기를 지날 땐 하나만 생각하고 살면 돼요. 그림만 생각하고. 사람들과 잘 지내고.
지금은 회사 일을 병행하니까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기는 어렵지요. 그렇지만 경제적인 문제가 해소되면서 학원도 다니고, 서일페에 참가하고, 심리적으로 조급함과 불안이 줄어들었어요.
창작하는 직장인으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무엇인가요?
체력이요. 다음을 위해서. 체력이 있어야 즐거워진다. 뭐든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최근에 관악산을 처음 가 봤는데, 죽을 것 같고. 아, 이 맛에 가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