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E E T L E T T E R | No.13 [무무가 만난 사람] 니트컴퍼니 시즌4 - 핸드2팀 수수 사원. 입사 74일차 업무 '다 잘 될꺼야' Q. 수수 스스로를 설명해본다면? A. 수수 | 음..나는 무지개 같은 사람이다. 지금까지 저는 다양한 것에 꽂여서 했어요. 그래서 이전에는 나 자신을 정의하는게 힘들었어요. '나는 어떤 사람일까?' 고민 하던 중에 누군가 다능인과 관련된 책을
소개해주셨어요. 읽어봤더니 너무 공감이 되었어요. 그래서 인정하게 되었죠. 나는 관심사가 많고 다재다능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이다. 올해 스스로를 많이 찾아가는 거 같아요.
Q. 백수 경력은 얼마나 있어요? A. 수수 | 1월까지 일 했어요. 초반에는 프리랜서처럼 일하다 그리고 코로나가 생겼죠. 원래 올해 프랑스에 가려고 일을 정리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어서 못가게 되었어요.
Q. 프리랜서의 생활은 어때요? A. 수수 | 프리랜서 생활이 내게 잘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코로나 상황이 되면서, 프리랜더는 정리 일순위 잖아요. 그러고 보니 수입이 적더라도 안정적인 직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저는 예체능을 해서 일과 삶이 분리되지 않게 살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사회가 바뀌는걸 보니까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아요. 지금은 그런 어른과 일하고 싶다?! 그리고 나에게 맞고 좋은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어요.
Q. 백수에 대한 이미지나 주변의 시선은? A. 수수 | 다행히 가족들이 성인이
되고나서는 항상 제 선택을 존중해주셔서 자신감이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하거나 눈치보는게 없었어요.
Q. 뭐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요? A. 수수 | 인터넷하는 시간이
많은데😅 백수 생활이 생각없이 핸드폰 하는 시간이 많은게 현실인데..
생산적으로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는 때는 신문, 시사,
책을 보려고 해요. 일할 때는 시사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었거든요. 프랑스에서의 삶은 변화가 별로 없거든요. 한국에서의 삶은 너무 빨리
바뀌기 때문에 사회를 보는 눈이 필요해요. 그래서 트렌드를 접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Q. 가장 의미있게 보낸 시간은? A. 수수 | 점점
의미가 있어졌어요. 처음 격리되었을 때 코로나 블루를 느꼈어요. 눈
뜨고 침대 밖으로 안나가고 의욕 없고.. 그러다 뭔가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프로젝트100> 신청하면서 의욕을
갖고 시작했는데 너무 열심히 하다가 한동안 번아웃을 느꼈고, 그걸 또 지난 요즘이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에요. 오늘도 인터뷰 때문에 설레면서 왔거든요.
Q. 요즘 고민은 무엇인가요? A. 수수 | 그때 그때 고민을 해결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거 같아요.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고민! 하지만 요즘은 그게 해결이 많이 돼서, 아이디어가 폭발했던 시기인거 같아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니까 새로운 것도 많이 찾아보고, 새로운 사람들과 연결 되기도 했어요. 그 때마다 아이디어을 잘 캐치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매번 내가 직면한 상황에 깊이 생각하는 편인거 같아요.
Q. 다른 백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A. 수수 | 명언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안동김씨… 저희 아버지의 말씀에 따르면😆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가? 그것을 해라!" 인생은 동전의
양면 같아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기 마련인데 좋은 면을 보자. 역시나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걸 해보자구요!
[수수의 한 수] 백수살이에 힘되고, 재미되는 한 수를 전합니다.
[정보가 힘]
🍚백수의 맛
<백수 2행시> 꿈과 현실의 간극... 뭐 백수만 그렇겠어요?! 백만장자를 꿈꾸지만 현실은 수도세 걱정 주변에 백수, 예비 백수, 사표 품고 사는 직장인, 반백수나 다름없는 프리랜서 친구들에게 니트레터를 추천해주세욧. https://bit.ly/3lhPsv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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